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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림 첫 국내 개인전 `Accumulated traces`

글자크기 | | | 기사입력 : 2010.03.09 11:30

[서울디지털신문] 영국과 덴마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가림 조각작가의 첫 번째 국내 개인전 `Accumulated traces`가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창신동 갤러리팩토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윤가림은 지난 2004년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시각디자인학부를 복수전공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유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번 개인전은 2009년 국립고양미술스튜디오에 입주한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갖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괄목할 만한 것은 공간의 형태와 색깔, 소리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감촉으로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의 배열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감정이 모호한 주제를 재연으로 자연스레 발생한다는 것이다. 관람자들은 낮선 공간에서의 체험을 통해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긴장감을 중성적인 재료(나무, 종이, 자수실)로 만들어진 오브젝트(대상)를 통해 해소한다. 작가 내면의 자취가 그대로 풍기는 작품은 일종의 ‘아바타’로서 외로움의 진술과 같다. 특히 페어(한 쌍)로 이룬 작품들이 심리상태의 표현과 맞물려 있다. 북유럽의 나무를 다루는 기술에 매료됐다는 윤 작가는 “나무라는 소재의 촉감이 좋았다”며 “인체와 맞닿은 유연하고 센스티브한 소재의 나무는 밀접함을 준다”고 말했다. 윤 작가에 따르면, 작품들은 가구와 같은 친숙한 사물의 형태를 빌려오거나 약간의 왜곡을 거쳐 모호성을 가지게 된다. 동시에 작가가 의도한 기능을 가지는 도구로 변모한다. 이것들이 감각적이고도 심미적인 오브젝트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지극히 전통적인 핸드 크래프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경험에 의한 직접적이고도 친숙한(신체적인) 제작 과정을 거친 결과물은 물성에 의한 촉각적 이끌림을 유발한다. 윤 작가는 “메탈릭한 실로 동물도감의 동물 그림에 수를 놓아 의인화하는 작업도 자신이 꿈꾸는 이상의 발로”라며 “과거 금실과 은실은 귀하게 여겨진 재료로 보호의 의미로, 감정이입이 된 옷으로 자기보호를 표현했다”고 술회했다. 친숙한 사물을 해체하는 동시에 새롭게 직조해내는 윤 작가의 작업은 작품이 전혀 다르게 물화돼 있지만 사람과의 단절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탈출하는 희망으로 표현된다. 윤 작가는 ‘A corner for the cornered person’라는 작품에서 “어떤 잘못으로 벌을 받기위해 벽을 바라보고 서있는 사람은 사람과의 단절에서 오는 두려움이 형벌로 받아들여진다”며 “코너에 몰린 사람이라도 기댈 수 있는 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윤 작가의 작품들에서 밀려오는 외로움에 대한 본능적인 자기방어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작품 속 사람과의 단절에서 오는 두려움은 어린아이들의 변화무쌍한 감정표출처럼 순수하다. 윤 작가는 투명한 눈에 투영된 세상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탐미적 공간이라고 했다. 윤 작가는 작품의 느낌을 색으로 표현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무채색일 뿐”이라며 “사람과의 마법적인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궁극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제목 Accumulated traces 전시작가 윤가림 전시일정 2010년 2월 19일 (금) - 3월 19일 (금) 전시시간 화 - 일 오전11시 - 오후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후원 서울문화재단 장소.문의 갤러리 팩토리027334883 (종로구 창신동) galleryfactory@gmail.com www.factory483.org
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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