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 농수축산소식

농업

농수축산소식

농진청, 제주 지역 노지서 열대채소 ‘차요테’ 재배 성공

글자크기 | | | 기사입력 : 2014.12.02

농촌진흥청은 제주 지역 노지에서 열대채소 ‘차요테(Chyote)’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농진청은 기후온난화에 따라 다양한 열대·아열대 채소 작목을 들여와 적응 시험을 하고 있다.

‘차요테’는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동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중요한 채소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농진청은 2007년 차요테 종자를 들여와 증식을 한 뒤 난방을 하지 않은 하우스 재배와 노지 나무 버팀 시설(덕) 재배, 노지 덩굴뻗음(포복) 재배 등 적응시험을 했다. 그 결과, 노지 덩굴뻗음 재배의 수량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6일 아주심기 후 7개월 만에 수확한 양은 10a(990m2)당 6,070kg으로 시설재배 4,560kg에 비해 33% 정도 높았으며 250g~300g 정도의 열매가 한 그루당 120개~190개 정도 달렸다. 품질도 우수하며 백색품종에 비해 녹색품종이 식감이 더 아삭아삭했다.

또한 적응 시험 결과, 20℃ 이상의 생육적온을 보이는 ‘차요테’가 제주 지역(해발 180m) 노지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과채소에 속하는 ‘차요테’는 비타민C, 엽산, 비타민B6, 동(銅),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는 고구마와 같은 모양을 한 뿌리에도 양질의 전분(澱粉)이 들어 있으며 어린잎·줄기와 같이 식용으로 이용된다.

‘차요테’는 채소 배(Vegetable Pear)로 불리며, 독특한 열매 모양 때문에 ‘악어배(Alligator Pear)’, ‘불수과(佛手瓜)’라고도 불리곤 한다. 이는 사각사각해 샐러드, 수프, 볶음, 절임 등에 이용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삶아서 양념을 찍어 먹거나 칠리소스, 기름 등에 볶아 먹기도 한다.

한편, 열대 지역에서는 ‘차요테’를 다년생으로 보지만 온대지역의 경우, 겨울철에 지상부가 죽기 때문에 일년생으로 취급해 이듬해 다시 심어야 한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성기철 연구관은 “‘차요테’는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를 대용할 채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열대·아열대 도입 작물의 국내 적응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는 등 활용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애 기자 lja@sdnn.co.kr
<저작권자(c)서울디지털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광고(Advertisement)
중간배너
 (0개)
/ 600 bytes
 
   ‘21.4월말 미분양 전국 15,79..
   서울시, LG전자(주) 후원 받아 ‘..
   경기도,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1..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3만 건,..
   「부동산거래신고법」 하위법령 개정안 ..
   허위·과장 온라인 부동산 광고 모니터..
   국토부, 부동산 중개서비스 개선방안 ..
   허위·과장 부동산 매물, 더 이상 발..
 광고(Advertisement)
타운페이지10여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