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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0년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글자크기 | | | 기사입력 : 2021.05.28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28일(금)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6호)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15개소)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다.


특히,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해 가정집 생활용수로 먼저 활용한 후 농경지와 병영성 해자로 유입하는 하멜식 수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순환 수로시스템이라는 평가다.


또한, 매년 10월~11월 벼 수확 후 물을 빼고 전통방식인 가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래치기’ 문화 등 농업공동체 문화가 현재까지도 유지 되고 있으며, 전남 제2평야인 한들평야와 연방죽(3.4km)의 특별한 경관도 형성되어 있다.


신규지정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에 대해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브랜드 가치 향상 뿐만 아니라 농촌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은 농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동하는 자산으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자체에서는 농업유산을 단순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보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호열 기자 khy@sdnn.co.kr
<저작권자(c)서울디지털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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