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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개최

글자크기 | | | 기사입력 : 2011.07.12 17:42

경기도가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세계 유기농업인들의 올림픽인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가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기도 팔당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에 따르면 2011년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김문수 도지사가 지난 2007년 6월 독일에 있는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본부를 방문 유치의사를 밝힌데 이어 2008년 6월에는 대규모 유치단을 구성해 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파견했다. 대만, 필리핀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이 191표를 얻어 대만, 필리핀을 물리치고 차기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IFOAM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가공업자유통업자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업기술 보급, 국제인증제도 확산, 유기농업 관련 국제기준 제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972년 프랑스에서 결성된 IFOAM은 세계 110여개국에 780여개 회원단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 유기농업협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등 48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OWC)는 매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유기농업관련 국제학술대회로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유기농박람회, IFOAM 총회 등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 2005년 제15차 대회는 호주에서, 2008년 제16차 대회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됐으며, 2011년 대회는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됨으로서 경기도 팔당일원(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기존 민간중심체계의 대회와는 달리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현하는 대회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이 이전 대회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유기농관련 국제학술대회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 창의적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8개 분과 품목별로 진행되는 사전학술회의는 주제별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유기주류(양평), 유기인삼(포천), 유기섬유/화장품(남양주), 도시농업(경기도농업기술원), 유기수산(울진), 유기종자(괴산/흙살림), 유기차(제주도) 등 주제별로 전국 8개소에서 세계유기농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개막식은 오는 9월 28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본 대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내외 학계, 농민대표, 소비자 등이 모여 유기농정책 소개 및 워크숍,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사전학술대회와 본대회시 발표될 논문은 총 964편이 접수돼 지난 이탈리아 모데나 대회 880편보다 10%가량 증편됐으며, 그 중 800여 편을 선정해 500여 편이 발표되고 300여 편이 포스트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20차 IFOAM 총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IFOAM 회원단체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 유기농박물관에서 차기 개최지 선정과 차기 회장 및 이사선출 그리고 향후 세계 유기농 발전 기본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반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G-Food Show, 유기농박람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유기화장품, 유기섬유, 유기장난감 등 각국에서 출품되는 상품을 전시홍보하고 해외수출을 위한 판촉전도 벌일 계획이다.

전국 유기농 시범단지는 물론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아메리카 등지의 참가자를 배려해 한중일 주요 유기농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기농투어는 홍성, 양평, 남양주 등과 파주 DMZ평화투어, 템플스테이 체험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후투어로 일본 간토일원 방문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구성돼 있다.

IFOAM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서 경기도는 물론 한국의 친환경농업 위상이 격상되고 세계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 제품의 소개로 친환경농업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 등 세계의 유기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기가공식품, 유기장난감, 유기생활용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약 110여 개국 1,100여명의 외국인과 20만여 명의 국내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유기농업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친환경광역단지조성, 유기농체험단지 조성 등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유기농산물 유통 및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및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이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20 Organic Vision 선포식을 가졌으며, 동아시아 유기농컨퍼런스 개최, 국제 유기농심포지엄 개최, 미국독일중국인도 비오파(Biofach) 박람회 참가, 유기농대회 성공다짐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 붐 조성홍보 및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남은 기간동안 교통주차, 숙박, 식음시설, 안전대책 등 참가자 및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과 대국민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도를 최고의 친환경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안전먹거리 생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농정국장은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기농 발전은 물론, 유기가공식품, 유기섬유, 유기화장품 등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기농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에 경기도민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효 기자 lsh@sd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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