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하우스, 축산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온도강하용 시스템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특허출원 10-2008-0135290호) 저압 포그노즐은 저압에서도 물 입자를 미세하게 분무시켜 유리온실이나 하우스, 축사내부의 온도를 평균 5℃이하로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 고온기 유리온실이나 하우스, 축사내부의 온도는 보통 40℃를 넘어가는데 이로 인해 농작물과 가축들의 생산성 저하가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고온극복 방법들은 시설비와 운영비가 온도를 낮추는 만큼 비례적으로 많이 소요돼 경영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시설 설치 후 냉방기간도 4개월 정도로 단기간인데다 설치효과에 대한 신뢰도 때문에 잘 설치하지도 않았다.
저압 포그노즐은 온도강하, 가습, 약제처리, 공기중분진제거, 공기중냄새제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온실, 작물재배하우스, 축사, 도축장, 일반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할 수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기존 축사내부 온도 저하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고압 포그노즐과 비교 했을때 1000㎡당 200만원 정도 시공비가 비싸다며 그러나 시공이 쉽고, 냉각효과가 뛰어나 비용대비 효과가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